경남도농기원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도내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발생전망을 분석해 농업인의 자율방제를 돕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농기원은 그 일환으로 최근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 담담공무원과 도 단위 관계 공무원,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중앙회, 도와 시·군의 병해충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병해충의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 올해 전반적으로 해충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지역별로 해충 예찰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중국 현지조사 결과 멸구류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벼멸구와 흰등멸구 발생에 대한 사전 대응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우려되는 핵과류 자두곰보병, 사과·배 화상병, 벼 먹노린재,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해 농업인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도내 병해충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경재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지도사를 초빙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의 활용과 병해충 예찰조사방법에 대한 기술교육’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경남도 우수사례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예찰포와 진단실을 방문해 현장 실습위주의 교육을 병행해 참석자들의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손창환 경남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 보이지 않던 검역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기예찰과 신속 방제를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해 달라”며 “병해충 방제 시에는 지난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비해 등록된 적용농약만을 사용하고 농약이 다른 작물로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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