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한국농촌경제원구원이 올 1~5월 국내 식품제조업 및 업종에 대한 출하, 물가 및 상반기 교역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출하액은 식료품이 2.9% 증가하고 음료는 4.4% 감소했다. 세부업종별 출하액은 사료·조제식품, 육류가공품, 가정간편식 등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비알콜음료는 크게 감소했다. 사료·조제식품은 팻푸드 등에 대한 수요, 육류가공품은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알콜음료 출하가 감소한 것은 지난 겨울의 기온이 전년보다 2℃ 이상 높아 온음료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가공식품 교역은 위축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7%, 수출액은 0.8% 증가에 그쳤다. 가공식품 수입은 기타조제품(커피·차조제품 등), 사료, 과채가공품이 크게 증가했다. 담배는 29.8%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과채가공품, 곡분·밀가루, 기타조제품이 크게 증가했으나 초콜릿류는 1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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