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8일 제272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를 선임, 임명했다.

김홍상 신임 원장은 1994년 대통령 자문 농어촌발전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농정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데 참여했다. 같은 해 농경연에 입사해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장 직을 맡아오며 농지와 농업용수를 비롯한 농업·농촌분야의 다양한 농정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농지은행 제도 및 관련 정책사업 도입 연구를 수행하고 제도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농림부 감사관,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 TF 위원 등 다양한 활동과 농업정책연구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김 원장은 “직불제 개편논의, 농업·농촌 구조조정의 필요성 제기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농정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가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간 합리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며 이러한 시점에서 농경연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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