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산 삼계탕의 미국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이번 달부터 세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삼계탕 판매를 시작했다. 이로써 마니커에프앤지는 2014년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온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미국 전역에 식품한류를 일으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 삼계탕의 아마존 입점은 지난 6월 미국 내에 폭넓은 영업조직을 갖춘 해태USA, 미주지역 중국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야미바이와의 3자간 MOU(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미국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니커에프앤지측은 수출초기 오프라인  중심 판매에 이어 온라인 경로인 야미바이 입점이 주로 아시아계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라면 아마존 입점으로 명실공히 미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손쉽게 마니커에프앤지 삼계탕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아마존 입점의 의미는 단순히 유통경로 하나를 더 만들었다는 차원이 아니라 제품의 신뢰도까지 높여 기존 판매경로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진 데 있다”며 “초기 판매확대를 위해 유통을 담당하는 해태USA와 공동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니커에프앤지는 미국에 이어 4분기 중 캐나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EU까지 수출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미국시장 확대와 함께 겹경사를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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