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충남도내 양돈농가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돼지고기를 쾌척했다.

최상락 대한한돈협회 충남도지회 회장단 일행은 지난 6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양승조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기탁증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도지회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돼지고기는 13톤(7500만원 상당)으로, 한돈협회 충남도지회 농가들이 돼지를 키우며 조성한 한돈자조금으로 마련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 받은 돼지고기를 다음 달 추석 명절 전 도내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피서철 돈육 성수기에도 음주단속 확대 등에 따라 수요가 반등하지 않아 애로는 있지만 사회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한다는 것이 우리 협회 축산농가의 생각이다”고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 한돈협회는 지난 설 명절에도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함께 돼지고기 등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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