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이문용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왼쪽 세 번째)가 기술이전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가축의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모델 개선 등 축산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과 카이스트 연구팀이 힘을 합쳤다.

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문용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맞춤형 의학정보 검색 플랫폼' 관련 특허 기술 3가지를 이전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데이터 기반 양돈농가 맞춤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팜스플랜은 개별 가축의 바이오데이터를 수집해 농장별 맞춤 양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축산데이터가 이전 받은 맞춤형 의학정보 검색 플랫폼은 진단검사로 생성되는 지표 정보 입력으로 병명을 판단하고 관련 의학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소변이나 혈액검사로 얻은 데이터를 맞춤형 의학정보 검색 플랫폼에 입력하면 해당 병명과 관련 의학정보를 검색 결과로 보여주고, 빠른 진단과 정확한 의학정보 추천으로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여줘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기술로 꼽힌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휴먼 헬스케어용으로 개발된 맞춤형 의학정보 검색 플랫폼 기술을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에 적용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해당 기술의 팜스플랜 적용을 목표로 현재 분석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전문가의 노하우와 정확한 의료 정보에 근거한 예방적 수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의 수의료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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