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증대 통한 안정적 자립기반 확충할 것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김상율 포항축산농협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의 엄중한 명령으로 조합장 자리에 앉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행복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서는 축산업이 강해야 한다는 신념과 경영철학으로 최우선 사업 목표를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직원의 복지 향상으로 설정, 재임기동안 모든 역량을 다해 포항축산농협을 외적인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합 경영방침은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물 판매농협을 구현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축산물 파워 브랜드 육성에 매진하겠다.

아울러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근간을 둔 경제사업 수행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의 안정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수익구조 개선사업 발굴, 조합원 실익제고를 위한 보험사업 확대, 자산건전성 제고와 경영안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종합 금융센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고정투자와 보유자산 시설을 현실에 맞춰 재정비해 자기자본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임직원 사업역량강화와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도록 윤리경영·투명경영·정도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임기동안 사업추진계획은

“축산농협의 역할 중 하나가 국민 먹거리 중 최고의 단백질인 소고기를 비롯한 한돈·염소·오리·닭·계란·우유·꿀 등을 소비자가 저렴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조합이 직영하는 축산물프라자 장량점의 메뉴를 개편하고 가격인하를 실시했다. 한우 갈비살(1+ 이상) 1인분(100g)은 1만8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특수부위모둠 1인분은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하고, 축협모둠구이 메뉴를 신설해 1만1500원(1인분)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가격인하는 유통단계 최소화와 박리다매로 소비층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우농가를 보호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단행하게 됐다.

앞으로 조합 신규 사업을 실시할 경우 조합원의 의견수렴 절차 도입과 분야별 책임경영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업무 성과제를 실시하겠다. 아울러 축산농가 일상 업무 대행 서비스, 출하 운송료 지원, 사료구매 무이자 외상기간 연장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

또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축종별 상시교육 강화와 지도사업 활성화로 친환경 축산농가를 확대하겠다. 더불어 초음파 육질진단 전문가 양성, 후계축산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확대, 지역축산물 2차 가공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과 지도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사업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부실사업장 정리로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겠다.

첫 번째 정리 대상인 러시아 조사료사업은 시설·기계장비·트랙터 등 농기계 판매와 감가상각 등을 감안해 손실의 폭을 최소화시켜 경영정상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또 한우 등 축종별 균등한 판매 기회부여 방안을 모색하고 고령·김해·부경양돈농협 축산물 공판장에 직원을 상주시켜 조합원이 출하하는 축산물 판매에 대해 엄정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밖에 축산물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포항 축산물 홍보전담 마케팅 부서를 신설·운영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 위한 각종 여론조사 및 이벤트 사업을 확대하겠다. 아울러 시장개척을 통한 안정적 유통망 확충으로 육가공공장을 활성화시키겠다.

가축분뇨처리방안과 폐사가축 처리 소각장 시설방안을 검토해 축산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

한편 김 조합장은 농·축산업관련 단체 활동, 포항축산협 임원·대의원·운영평가자문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경영자로서의 경륜을 쌓았다. 2007년 포항시 조사료영농조합을 설립해 한우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으며 포항시민상, 경북도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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