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생산 산업화 공로 인정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국내 최초로 여주생산 기반을 마련해 산업화에 성공한 신판수 천령식품 대표가 이달(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비타민C 성분이 많지만 쓴맛이 강한 여주를 특수 가공해 구수한 향의 여주혼합차를 개발하고 즙, 엑기스, 환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에도 수출,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여주작목반을 구성, 여주재배를 시작한 천령식품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안전인증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하고 자동화 라인의 최신 설비를 마련했다.

더불어 함양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다양한 건강식품개발과 임상실험을 통해 각종 제조특허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해 여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신 대표는 도시민에게 농촌의 향수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함양여주 농촌문화 체험축제’를 개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마을단위 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활력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천령식품은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과 시설투자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여주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능성 검증, 농촌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여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 소득 작물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2·3차 산업까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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