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중부발전과 협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가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농업-기업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상자를 본격 모집한다.

농업-기업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농가에게 공사가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중부발전이 인증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권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은 업체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아닌 기업 등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해 정부에서 감축 실적을 인증 받으면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석화화훼유툥센터에서 남사작목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 대상자 모집에 들어갔다.

첫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원예농가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생산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생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할 수 있는 사업지원 내용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공사와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등록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매년 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하고, 농가에게는 총 2억5000만원의 농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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