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워크숍 개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향후 운영 방향 등 논의

한우산업 이끌 중요 역할 위해
전국 단위 모임 구성

한우 청년농업인들의 전국 단위 모임 구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3~14일 농촌진흥청 연찬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4-H 청년농업인 한우연구연합회 창립 워크숍’에는 30여명의 시·도별 한우 청년농업인 연구모임 대표를 비롯해 농진청 관계자 등이 모여 한우연구연합회의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우리 농촌에서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0.7%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단위 모임을 구성하고자 한다”며 한우연구연합회의 구성 취지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첫날인 13일에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과 정진영 농진청 지도관이 각각 ‘한우산업과 청년농업인 역할’, ‘한우, 소득예측시뮬레이션을 통한 성공비즈니스 구축’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전북 정읍 소재의 ‘은성농장’과 ‘매정농장’을 방문, 한우 농가 현장 컨설팅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청년한우인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일정은 김홍길 회장의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청년한우인들은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 등 한우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궁금해했다. 

김 회장은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이 농가 소득 향상, 사육마릿수 조절, 개량 능력 향상, 새로운 고급육 시장 개발 등 ‘1석4조’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한우협회는 비육우 안정제, 송아지 생산안정제 등 한우 가격 안정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한우 농가 전체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한우협회도 청년들이 한우산업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라며 “청년분과위원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연구연합회는 최대한 빨리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9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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