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조영길 서울우유협동조합 광고홍보실 팀장
무역학 전공…유가공산업에 관심
유업계 1등 첫직장 행운
서울우유 미래 위해 노력할 것·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부산 사나이’는 마치 고유명사처럼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기분 좋은 호탕한 성격에 유려한 일처리와 재치넘치는 말 솜씨로 낙농업계에서는 인기인으로 통하는 조영길 서울우유협동조합 광고홍보실 팀장은 바로 그 부산 사나이다.

“부산토박이죠. 대학까지 모두 부산에서 나왔는데 서울우유에 왔다고 부산 친구들은 아직도 많이 놀려요. 하지만 정말로 유가공산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무역학을 전공하고 다소 무관한 협동조합, 그것도 서울우유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조 팀장은 서울우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해서 운이 좋게도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발령을 받았다.

“원래 서울우유는 순환보직이어서 지역안배를 한 것은 아니겠지만 주거지가 부산이어서 부산지점에 발령을 받아 5년이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왔죠.”

부산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그 동안 부산에서 결혼을 하고 첫 아이까지 낳았을 때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서울생활이 녹록치는 않았지만 서울우유 본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다.

“처음부터 서울우유에 입사해서 일했기 때문에 협동조합과 일반회사의 차이를 몰라요. 하지만 서울우유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있죠. 어느 분야든 1등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업계 1등 서울우유에서 일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조 팀장은 지금까지는 일한 가치를 받아 가는 곳이 직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부터의 직장생활은 조금 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직장을 내가 일하고 당연히 돈을 받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내가 과연 조직에 도움을 줬는가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서울우유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서울우유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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