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마늘 보급 확대…소득·복지 증진 위해 노력할 것"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홍산마늘 보급 확대’, ‘지자체협력사업 발굴’, ‘깨끗한 농촌 만들기’ 이 3가지 일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우리 홍성군 12개 농·축협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농협입니다. 이곳들이 일을 더 잘해서 농어업인 소득과 복지가 증진되도록 무한 서비스해야 할 곳이 우리 군 지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영훈 농협홍성군지부장의 사업방향 설명이다.

홍산(弘産)마늘은 2016년에 품종 등록된 신품종 6쪽마늘로, 농촌진흥청 적응시험에서 홍성군이 첫 성공해 지금 100여호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수량성이 좋고 난지형과 한지형의 장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부장은 홍산마늘 보급 확대를 위해 작목반과 유통조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자체 협력사업 발굴은 최근 펀딩 형태로 추진돼 농가 자부담 비중이 20% 수준까지 낮아지는 사업들이 있는데 이것을 최대한 찾아 5000만원 농가소득 증대 사업과 직결되게 돕겠다는 구상이다. 깨끗한 농촌 만들기도 축산 1번지답게 미허가축사 적법화 진행률이 95%에 달할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지부장은 홍성군 갈산면 출신으로 농협 27년차다. 애칭은 ‘날쌘돌이’로 열심히 뛰는 스타일이다. 어디를 가나 겉돌지 않고 친화하는 교섭력도 있다. 쉼 없이 조직 운영·개발에 몸을 던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홍성딸기가 연 2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며 “관내 조합들과 협력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만들고 연합사업단을 꾸려 홍성딸기의 성과를 더 알리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가 필요한 농협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개별 농·축협마다 사업특성이 조금씩 다르고 또 규모도 다르지만 적재적소에서 원활히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홍동농협은 로컬푸드 사업이 강하고 광천농협은 DSC(벼 건조장)확대를 조기추진 중이며 홍북농협도 한우판매에 적극적인 것처럼 조합마다 특징이 있다는 것.

김 지부장은 “홍성은 농업과 축산업 모두 전국에서 제일가는 지역인데다가 정신문화적으로도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농업인을 더욱 정성껏 모시는 봉사정신이 요구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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