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홍성군은 그동안 축사 악취문제로 골머리 앓았던 내포신도시와 가장 인접한 홍북 대동농장의 보상협의를 완료해 축사 악취문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홍성군은 지난 8일 홍북 대동농장과 보상협의를 완료해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홍성군이 토지매입 예산을 확보해 토지 건물 일괄보상에 대한 합의 도출에 성공한 것이다.

대동농장은 돼지 2100여마리를 사육하던 농가로 신도시에 악취피해를 유발한 농가임에도 그동안 농장의 경제적 여건으로 보상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로써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주변 1단계 축산농가 이전·휴업대상 4농가 중 1개소는 지난 4월 철거를 완료했고, 1개소는 철거 중에 있어 이번 대동농장 보상협의를 포함해 총 3개소에 대한 처리를 완료하게 됐다.

홍성군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무인악취포집기 10대를 활용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내포신도시 주변 3km 이내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제 지원과 분뇨수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동농장 부지와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홍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도서관, 동아리방, 공연장, 천체관측시설, VR룸, 야외공연장이 들어서 건전한 청소년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