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가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2020 농림축산국 시책구상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추 욱 농림축산 국장과 7개과 과장, 농림축산분야 14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추 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신규시책과 보완·발전시켜 나갈 기존시책, 국·도비 등 예산확보 계획과 연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정이슈 진단, 미래농정 현장포럼’을 포함한 37개 신규사업과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 구축사업’ 등 9개의 보완사업에 대해 7개과 과장들의 설명을 듣고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추 국장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기존에 진행되던 사업에서 잘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접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번 시책 구상 토론회에서 제기된 사항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 검토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정민 지역재단 지역순환경제센터장은 “내년도는 충남도의 3농 브랜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점이라고 본다”며 “정부 10개 부처의 12개 사업이 지자체로 이관되고, 농식품부 농업 재정과 농어업인 재정의 재·개편이 되는 상황에서 도 차원에서도 이러한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푸른들 여성청년농업인은 ‘청년농업인 연구복지동아리 육성 지원’과 관련해 “청년농업인들이 흔히 말하기를 미래에는 한 곳의 마을을 1명의 청년농업인이 지키게 될 것이라 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서는 기존 네트워크 유지도 중요하지만 신규로 계속 모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농업인들이 정보교류와 모임을 통해 미래의 동료를 찾을 수 있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업이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46개 시책사업은 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9일 양승조 지사와의 주제 보고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올해 도의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도 시책으로 반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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