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청양고추보다 200배나 더 매운 고추가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라는 이름을 가진 고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재배된 중국원산 품종으로 2013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캐롤라이나 리퍼를 비롯해 세계 50여개 나라의 이색적이고 희귀한 고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1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주제관인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청양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세계 희귀고추는 물론, 접목고추, 화초고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고추 등은 방문객들의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전시되는 세계고추, 고추담장 등 대부분의 전시품에는 파종부터 열매 맺기까지 직접 관리한 직원들의 땀방울로 공들여 키운 만큼 많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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