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출시장 다변화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신선농산물 판매 전문매장인 'K-Fresh Zone'(케이-프레쉬 존)의 운영활성화와 현지 수입간담회를 통한 수출 확대방안 등 아세안 시장에서의 수출세일즈 활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4개국에서 수출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국산 신선양파는 그동안 대만으로 주로 수출됐으나 올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됐다.

지난달 말 기준 농식품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5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2% 늘었다. 양파를 비롯한 딸기, 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은 약 7% 증가하며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수출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오랜 기간 판로개척에 노력한 값진 결실”이라며 “현지 유력바이어를 발굴하고 케이-프레쉬 존을 수출국에 개설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흘린 땀방울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 사장은 신선양파 수출에 힘쓴 해외 수입바이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수입 시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aT는 베트남에도 케이-프레쉬 존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열린 홍콩 식품박람회에서도 한국산 신선양파와 마늘 등을 홍보하며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해 애쓰는 수출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홍콩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을 수출거점지역으로 삼아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국내 신선농산물의 가장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케이-프레쉬 존을 전 세계적인 케이-프레쉬 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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