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23일 KBS아레나홀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30주년 기념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여성 농업인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성농민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여농은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 △중앙부터 지역까지 여성농민 전담부서 실현 △농산물 생산비 보장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종자 주권 실현 △농지법 개정 △생활과 농사에서 성 평등 실현 △자주, 민주, 통일 세상 실현 등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여성 농업인이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서른살 여성농민, 제2의 갑오농민투쟁을 선포한다!’ 제하의 특별결의를 통해 친일 적폐세력 척결과 자주권 회복, 반아베 투쟁 등을 주장하며 투쟁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여성농업인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과 인간다운 삶 실현 등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정옥 초대 회장을 비롯한 전직 회장 11명에 대해 공로상이 시상됐으며 윤주남 전 구례군 여성농민회장을 비롯한 35명에게는 자랑스러운 여성농민상이 시상됐다. 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온 오미란 젠더와공동체 대표 등 4인과 행복중심생협연합회에는 아름다운 디딤돌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