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젖소, 4분기 원유생산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듯

올해 4분기 원유생산량은 젖소 사육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가 예상된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1~2세 미만 사육마릿수가 줄면서 지난해보다 0.2~0.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육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은 3, 4분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원유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4~1% 증가한 50만~50만 3000톤, 4분기에는 0.1~0.5% 증가한 50만 5000~50만 8000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젖소 사육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초과 원유가격이 리터당 100원에서 397원으로 올라가면서 농가들의 원유 생산의지가 높아진데다 기상조건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리, 산지가격 지난해보다 떨어질 듯

계속적으로 하락세인 오리 산지가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9월 오리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도압 마릿수는 7~8월 병아리 입식이 줄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0.5~5.1% 감소해 1만 324~1만 821톤으로 예상됐다.

공급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월 냉동 재고량이 많아 9월 오리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5600~6100원으로 전망된다.

10월 오리 도압마릿수는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냉동재고량이 계속 유지될 상황이어서 이후의 오리 산지가격도 계속적으로 낮은 가격에 형성될 것이란 게 농경연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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