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자로 경남 고성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신안군과 경남 고성군이 응모한 가운데 실시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자 선정위원회의 심사 결과 경남 고성군이 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스마트양식클러스터는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범양식장 조성에 총사업비 300억원, 배후부지 기반구축에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시설,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업체가 모이게 된다.

사업자로 선정된 경남 고성군은 생산·유통·가공·정보통신·에너지 등 15개 기업을 중심으로 법인을 설립,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관리 계획의 구체성, 경상남도와 고성군 간의 지방비 분담 계획, 유휴부지(매립지) 활용, 연관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식생산성이 크게 높아져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생명공학과 양식 첨단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청년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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