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난항을 겪었던 청과직판 미이전자의 가락몰 이전이 추진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청과도매상인조합은 지난달 3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오는 30일까지 가락몰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미이전 청과직판 상인들의 이전은 당초 요구 조건인 24시간 영업보장 등의 사항에 대해 서울시공사와 조합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청과직판 상인의 가락몰 이전은 2016년부터 추진돼 법원 강제집행과 같은 분쟁이 발생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았었다.

미이전자 측에서 3차례 협의 후 가락몰 이전 연기를 주장하며 협상을 중단시키면서 협상 도중 위기가 발생했었다. 가락몰 이전 연기 요구에 대해 서울시와 시의회에서 가락몰 이전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서울시공사는 미이전자의 가락몰 이전 협상을 지난 4월부터 8차례 진행하는 등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미이전자 측은 지난달 29일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다수가 찬성함에 따라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김경호 서울시공사 사장은 “청과직판상인의 가락몰 이전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가락몰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가락몰 이전과정에서 직판상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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