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9820ha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해 2000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추 재배면적은 3만644ha로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9년 벼·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 올해 벼 재배면적은 논벼 72만4339ha, 밭벼 229ha 등 총 72만9820ha로 지난해보다 7853ha가 줄었다. 건물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개발로 경지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5만4091ha로 가장 많았고 충남 13만2174ha, 전북 11만2146ha, 경북 9만7465ha, 경기 7만6644ha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이 경지면적이 감소한 도는 전북도로 지난해보다 2509ha가 감소했다.

고추는 올해 재배면적이 3만1644ha로 지난해 2만8824ha보다 2820ha 늘었다. 지난해 고추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고추 연 평균도매가격은 건고추, 화건, 상품 1kg 기준 지난해 1만9962원으로 전년 1만3609원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올해도 1~8월 20일 기준 평균 1만9090원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212ha로 가장 많았고 전남 4914ha, 전북 4837ha, 충남 3120ha, 충북 2859ha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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