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섯 번째 귀어학교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선정했다.

귀어학교는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기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귀어학교로 선정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내수면을 포함한 해양수산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관내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양식기술 지도·교육 등을 수행, 경기도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경기도 귀어귀촌지원센터와 상호 협력하고 어업단체·협회·어촌계 등과 협약을 맺어 내실 있는 현장중심 교육이 가능해 귀어학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 설립되는 제5호 귀어학교는 앞으로 총 사업비 15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 연간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게 된다.

특히 귀어·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생활여건을 고려해 교육기간을 4주 내외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교육내용도 공통과정 이수 후에 각 개인이 선호분야를 선택, 다양한 어업현장에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지난해 기준 귀어인의 45%가 수도권에서 거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도 귀어학교 선정은 수도권의 귀어희망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해수부가 운영 중인 다양한 귀어·귀촌 사업과도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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