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9만마리 사육 가능
최고 품질 병아리 공급 기대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육용종계 육성농장 신축으로 좀 더 건강하고 품질 좋은 병아리를 계열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체리부로는 지난 2일 전북 정읍시 감곡면에서 육용종계 9만마리의 사육이 가능한 육용종계 육성농장인 ‘감곡농장’의 신축을 알리며 준공식을 가졌다.

감곡농장의 종계장은 부지 총 2만9800㎡, 종계사 3개동 등 건축 연면적 1만235㎡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감곡농장에는 방온·방습 효과가 우수하고 병해충과 설치류 침입 차단 효과가 뛰어난 ‘틸트업’ 방식, 천장에 매달린 구동형 살포기인 ‘스핀피더’ 급이기가 적용됐다. 

체리부로는 산란성계 농장의 산란율과 건강이 초기 육성관리에 좌우된다고 판단, 큰 자금을 투입해 이번 육용종계 육성농장 신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육성농장 직영체계 구축으로 양계 전문수의사와 방역팀의 관리가 더욱 용이해져 육계 사육농가에 최고 품질의 병아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섭 체리부로 부회장은 “현재 체리부로 종계병아리 육성농장의 경우 직영 부화장에서 부화된 원종계 병아리를 입식해 전문수의사의 관리, 특성화된 직영 사료 공급으로 미국 글로벌 원종계 업체인 아비아젠사에서도 감탄할 만한 성적의 병아리를 육성하고 있다”며 “종계농장을 직영할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는 단점보다 AI(조류인플루엔자), 난계대 전염병 등 질병에 대한 차단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체리부로는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보다 농가와의 공존·상생에 집중하는 업체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