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겹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근절되지 않고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기지로 현명하게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축협 직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 하정지점에 근무하는 왕진주(32, 여) 계장이다.

왕 계장은 최근 평소 거래를 하지 않는 처음 보는 고객이 현금 2500만원을 들고 와서는 농협 콕뱅크와 스마트뱅킹 이체 한도를 최고 한도로 올리고 가상계좌로 입금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왕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고객을 설득하는 한편 남원경찰서에 신고해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강병무 조합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왕 계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남원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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