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처음에는 농업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대학 때 농촌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농업에 매력을 느꼈다. 이에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농대에 다시 입학을 했다. 농사를 처음 짓기 전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보다 초기 몇 년 동안은 재배가 용이하고 판매가 가능한 작목을 선택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 농사를 지으면서 아쉬운 점은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전담부서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 청년농업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정부에서 청년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단순 자금지원 이후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귀농·귀촌인만을 위한 교육이 대부분이었는데 청년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 초기정착을 위한 자금지원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틀이 마련돼야 청년농업인들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박주원 대표는 경기도 여주에서 13년 전부터 9만9000㎡ 규모로 양파, 고구마, 감자 가지 등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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