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어떻게 되나

도매권역 전체 사업비 확보…시설현대화 '급물살'
총 사업비 36.1% 증가한 1조196억원으로 결정
정온설비 도입되는 농수산물 신선 유통 위한 기본 여건 조성
하역근로자 작업 환경 개선될 듯
박현렬 기자l승인2019.09.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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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사업규모와 사업비 모두 적정하다고 밝혀 정온시설 설치, 복층구조 건축,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준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적정성 재검토는 도매권역 1공구인 채소2동 중간설계 결과 사업비가 393억원 증가됨에 따라 기재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했다.

뿐만 아니라 거래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복층구조 건축, 신선 유통 거래에 필요한 정온시설 설치, 관계법령에 입각한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준수 등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당초 예산 7493억원으로는 턱 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이뤄졌다.

이에 총 사업비는 당초 보다 36.1% 증가한 1조196억원으로 결정됐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총 부지 54만3451㎡에 연면적 51만3159㎡의 규모로 유통효율화를 위해 가락몰권역과 도매권역을 분리해 단계별로 건축하는 사업이다.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도매권역 건물들은 복층으로 건설되며 모든 경매장에서는 반입된 농수산물의 품위 유지를 위해 하절기는 26~28도, 동절기는 10~15도 이상 건물 내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정온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가락시장 개장 설계 당시 일 처리 가능물량은 4680톤이었으나 현재는 1.8배 증가한 8200여톤 이 거래돼 거래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가락시장에 반입된 농산물의 경우 여름철에는 고온에 노출돼 경매 전까지 부패될 확률이 높으며 겨울철은 냉해를 입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지에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출하해도 경매 전 품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공사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수확후관리협회는 신선유통 도입방안 연구를 통해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정온설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농수산물 신선 유통을 위한 기본 여건 조성과 더불어 여름철에는 열사병, 겨울철에는 동상에 시달렸던 유통인, 하역근로자의 작업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설현대화사업 계획 전 1만5000㎡ 정도였던 저온유통시설 면적은 2.5배 늘어난 3만8000㎡로 확충된다.

모든 건물의 옥상이 녹화화되며 시장 외곽으로 폭 30m, 약 1.5km의 대규모 가로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가락몰권역은 2015년 6월에 완공돼 대부분의 청과직판상인, 축수산 직판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도매권역은 2027년 완료를 목표로 4개 공구로 나눠 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채소2동의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공사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도매권역 전체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시설현대화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시설현대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장 이용자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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