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양봉산업 확대를 위한 밀원수 식재면적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양 지사는 최근 보령시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임업과 양봉산업 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꿀을 생산하는 양봉농가들이 밀원에 대한 애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국토의 67%가 산림이고 충남도의 경우도 49.7%가 산림면적인데도 밀원수 조림이 제대로 안돼 양봉농가의 애로가 많다”며 “올해 536ha에 밀원수를 심는 것을 비롯해 2022년까지 모두 2579ha에 밀원수를 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남도는 지난 7월말 현재 576ha에 130만 그루의 밀원수를 심어 올해 목표를 107% 초과달성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옻나무, 헛개나무, 백합나무, 이팝나무 등 다양한 품종의 밀원수를 심을 계획이다.

한편 최근 귀농·귀촌인구가 늘면서 적당한 소득 작목을 찾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 양봉산업이 진입이 쉽고 소득을 올리는 게 수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관련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밀원수 확대가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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