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고석만 객원기자] 

제주중산간협동조합이 최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몬닥가공소에서 본격 출범했다.

제주중산간협동조합은 사진작가, 미술평론가, 마케팅·요리전문가, 연극인, 협동조합운동가, 문화예술운영감독 등 중산간을 사랑하는 7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사장에는 이겸 여행과 치유 대표가 취임했고, 장기적으로 독특한 중산간 가치를 발굴하고 학술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중산간연구소장에는 진종헌 공주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중산간은 곶자왈 등 생태계의 보고이면서 생명수인 지하수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후세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산간협동조합은 이날 설립목표로 중산간마을 소농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최근 고령화 등 농가인구의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는 농촌공동체 재건을 내걸었다. 

중산간협동조합은 앞으로 중산간학교, 중산간 아카이빙, 지역협력네트워크, 중산간연구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개최된 포럼에서는 고석만 제주도중산간협동조합 이사가 ‘중산간 농촌의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김봉천 제주마을기업협회 사무국장이 ‘마을기업 관련사례’, 진종헌 공주대 교수가 ‘사잇공간으로서의 중산간 지대의 경관변화에 대한 사회·문화·지리적인 고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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