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부여축산한마음대회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부여군·부여축협 공동투자
축산농가 애로사항 해결할 것

 

부여군과 부여축협이 공동 투자하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이 부여군에 들어선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최근 부여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부여축산한마음대회’ 개회식에서 “최근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축산분뇨 부숙도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정말로 가축분뇨처리 문제 만큼은 개별농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을 알았다”며 “군 당국과 부여축협이 합동으로 적정 규모의 시설을 갖춰 농업인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축산농가의 애로가 없게 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박 군수는 또 “최근 우리 군과 의회에서 거리제한 강화 등 축산관련 조례를 까다롭게 하는 데 대해서도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최근 우리 군 지역으로 외부의 대규모 기업형 축산기업이 들어오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지 우리 지역 내 중소규모 농가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닌 만큼 그 점을 이해하고 마음을 푹 놔도 된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가 밝힌 공동처리시설은 가까운 논산에 있는 대규모 자원공동처리시설같은 대규모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군수는 민선7기 군수 취임 후 ‘3불 정책’이라 해서 기업형 축사 대규모 태양광발전 페기물처리업체 입주 불허 등을 누누이 강조한 바 있다.

박 군수 취임 후 부여군은 군의회 출신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축산현안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 부여군 내에서는 한우 2만5000마리(1100농가)를 비롯해 돼지 14만5000마리(36농가) 양계 500만마리(750농가)를 사육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