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홍성군이 182억원 규모의 유기농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형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군은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체결을 위한 전국 모집공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2021년 12월까지 계속비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농업으로 유명한 홍동권역과 사회적 농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장곡권역, 농업농촌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구항권역, 그리고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가 확대 이전될 은하권역을 한 데 묶어 ‘농업농촌 유토피아 홍성’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군이 제시한 제안서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는 구항면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소비자 체험시설 조성, 홍동면의 자연생태마을 인프라 보강, 장곡면의 마을 교육 공동체 및 사회적 농업 복합 플랫폼 조성, 은하면의 친환경 학교 공공급식지원 센터 조성, 친환경농업 비즈니스 지원센터 건립사업으로 집약된다.

연구용역에서는 홍성군 지역농업의 생산, 가공, 유통, 저장 소비단계 전반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조직 및 공동체 현황, 각종 사업 등 인프라 전반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권역별 현황인 장곡면의 사회적 농업 운영현황, 구항면의 농산물 유통가공 및 빨간장터 운영현황, 홍동면의 문당리 자연생태마을 운영현황, 은하면의 부지입지 조건 등을 세부조사하게 된다. 권역별 세부사업도 구체화됐다.

구항면 권역에서는 도농교류 체험시설 조성, 친환경 학교급식시설 재배시설 조성, 농산물 저온시설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될 계획이며 홍동면 권역에서는 친환경 농업교육관 시설보강, 생태 체험 숙박시설, 생태농업 전시관 구축사업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장곡면 권역에서는 사회적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마을교육 공동체 전문성 강화 사업이, 은하면 권역에서는 친환경학교, 공공급식 물류센터 조성, 농산물안전성 인증센터 조성사업과 친환경 농업 비즈니스 지원센터 건립사업 등이 제시됐다.

그밖에 군은 농업대표 거버넌스 조직인 홍성통,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청년 마을 조사단과 정책을 공유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농업정책을 선도할 유기농·사회농업 권역별 전초기지를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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