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경농과 호남원예고등학교는 미래 농업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4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경농미래농업센터에서 ‘미래농업선도고교 MOU(업무협약) 협약식<사진>’을 갖고, 미래농업선도고교 육성을 위한 전문기능 함양 등 교육활동 지원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이번 학기부터 호남원예고 과수반 학생들이 나주미래농업센터에서 56시간의 현장교육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나주미래농업센터 현장교육은 작물별 재배기술과 시기별 농작업, 다양한 농자재 사용교육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규 커리귤럼 이외에도 3학년 학생들의 관심사항인 취업과 진로, 예비농업인의 준비, 영농창업 시 농장모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농업선도고교는 현장실습 중심의 농업직업교육을 강화해 실제 영농경작 후계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기존 농업고교 중에서 우수고교를 선정, 지원하는 농업계 대표적인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6년 도입돼 현재 호남원예고를 비롯해 강원 홍천농업고, 충북생명산업고 등 3개 고교가 선정, 운영 중이다.

이원희 경농미래농업센터장은 “미래농업선도고교 현장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생들이 학교에서의 이론을 현장에서 충실히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하면서 알찬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남원예고와 경농이 함께 시도하는 미래농업인재 육성이라는 프로젝트가 또 다른 성공적인 산학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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