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레이트제’ 활용 토양 염류 제거 기술 호응

이남종 기자l승인2019.09.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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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킬레이트제’를 활용해 토양에 집적된 염류를 제거하는 기술이 농가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토양 내 염류가 쌓여 나타나는 염류장해를 해결하고자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작물 재배 시 연작을 하거나 비료를 과잉 살포하면 염류가 집적되면서 작물이 토양 내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장해가 일어날 수 있다. 킬레이트제는 염류가 쌓인 토양에서 녹지 않은 양분이나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이다. 이를 활용하면 토양 염류와 비료사용량은 줄이고 작물의 수량과 품질은 높일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을 지난해 14곳, 올해 17곳에서 시범사업을 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 진안에서 수박농사를 짓는 한 농업인은 “염류 농도가 높아 수박 재배가 어려운 비닐온실에 킬레이트제를 활용한 후 염류 농도가 낮아져 다량의 수박을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농업인도 “킬레이트제를 활용해 염류 농도를 낮춰 비료사용은 절반가량 줄고 소득은 25%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성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은 “킬레이트제로 시설재배지 염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전국 180개 농가로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종 기자  leen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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