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상하농원·스타벅스 등 9개사 선정

▲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는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기념식 및 홍보전시회가 열렸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국순당, 매일홀딩스 상하농원, 스타벅스, 일화, 정식품, 하이트진로음료, 현대백화점, 행복에프앤씨재단, HDC신라면세점 등 9개 기업이 선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사)한국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8일 상생협력 경진대회 수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노력도 및 성과도, 부가가치 창출도 등을 2차례(소비자패널, 전문가)에 걸쳐 평가하고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는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박주현 의원(바른미래, 비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해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기념식 및 홍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들 9개 기업은 농식품 산업 발전의 키워드인 ‘건강’, ‘환경’, ‘상생’에 발맞춰 농업계와 기업 상호 간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순당은 2004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우리술 전용 양조용 쌀인 ‘설갱미’를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해 여주와 고창 지역의 가치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매일홀딩스 상하농원은 친환경 농축수산물 가공 및 유통, 먹거리 주제 체험과 교육 시설 등을 갖췄고 카페운영 등을 통한 상품판매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듬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우리 쌀로 만든 스낵 및 베이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일화는 강진군과 매년 유기농 보리 계약 재배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정식품은 국산 콩 재배농가와 검은콩을 계약 재배하고 있으며 양질의 콩 생산 및 재배농법, 기술보급, 품종개발 등 농업과 기업의 윈윈 전략을 보여줬다.

하이트진로 음료는 고창군과 해남군을 중심으로 국내산 검정보리를 수매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검정보리 차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보리산업 발전에 일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현대백화점은 2009년부터 ‘명인명촌’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우수 생산자를 찾아 그 가치와 스토리를 발굴했다.

행복에프앤씨는 ‘자연이랑’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등 약 4000여개의 먹거리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HDC신라면세점은 면세점 내에 지자체와 중소기업센터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전문관을 구성, 중소기업의 안테나숍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해외판로 개척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사업 모델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사업이 확대되길 희망하며 지속적으로 상생협력 우수기업 발굴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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