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병해충에 강한 종자 ‘선봬’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참외종자 판촉시즌을 맞은 종자업계가 저온기를 견딜 수 있고 병해충에도 강한 종자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와 연작재배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계속되면서 농업인들이 재배안정성이 높은 종자를 찾고 있어서다. 업체별 주력 참외종자를 소개한다.

◆ 농우바이오 

# 참미소꿀참외

농우바이오의 ‘참미소꿀참외’는 초세가 강하고 저온기에도 착과가 잘 되는 특징을 보인다. 비대력이 우수해 과가 크게 자라고 착과 주기가 빨라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형과 발생이 적고 과 크기가 균일, 과색이 뚜렷해 상품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농우바이오는 흰가루병 저항성을 갖춘 ‘은하수꿀참외’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팜한농

# 부자꿀참외

팜한농의 ‘부자꿀참외’는 토양 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힘이 좋아 이상기온 발생 시나 연작재배지에도 비교적 강한 초세를 보이는 품종이다. 또한 생육 후반기까지도 대과가 열리며 과형이 안정적으로 나와 상품과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팜한농은 밝혔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하며 높은 저장성을 동시에 겸비한 품종이다.

팜한농은 흰가루병에 강하고 은백색의 과골과 골색 퍼짐이 적은 특징이 있는 ‘토종꿀참외’도 공급한다.

◆더기반

# 알찬꿀참외

더기반의 ‘알찬꿀참외’는 흰가루병 내병계 품종이다. 이에 연작재배로 인해 병해충 감염에 취약해진 곳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꽃 발화가 안정돼 있고 착과가 잘 돼 높은 수확량을 보인다는 특징도 있다. 외형은 진한 과색과 선명한 과골을 보이며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을 자랑한다.

아울러 더기반은 참외 재배농가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보람찬꿀참외’, ‘바른꿀참외’ 종자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신젠타코리아

# 조은대참외

신젠타코리아의 ‘조은대참외’는 기존 참외 보다 과피색이 진하다는 특징이 있는 품종이다. 착과가 잘 되는 건 물론 흰가루병에도 비교적 강해 농업인이 재배하기 편하다. 신젠타코리아에 따르면 조은대참외는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참외품평회에서 2012년부터 7년간 주요 상을 수상하는 등 참외농가로부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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