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는 지난 18일 경영혁신TF팀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전면적인 조직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협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홍진근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TF팀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대표이사 직속 프로젝트 조직인 경영혁신TF팀은 별급 3명, 1급 5명 등 전체 부서를 망라한 13명의 팀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간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한 직제개편 및 사내문화 혁신 방향 제시 △수익성 극대화 및 비용 감축방안 도출 △회원조합 건전경영 강화 방안 수립 등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임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협동조합의 본질적 목표와 수익성 제고를 조화롭게 이뤄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면서 “수협과 수산업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역량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이사는 “지난 8월 취임 후 모든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을 살펴본 후 갖게 된 위기의식 속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경영혁신TF팀 구성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수협이 순항한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수협중앙회와 조합의 재무상태 개선, 금융사업 수익제고, 자회사 경영개선, 경제사업 수익구조 확립이 시급하다”며 “우리 모두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로서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자세로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수협은 TF팀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내년도 사업부터 즉시 반영해 속도감 있게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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