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양돈농장 주변에 뿌려 둔 생석회와 소독약 등이 씻겨 내려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23일 관내 양돈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하고, 공동방제단 방제차량과 광역살포기 등 가용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농협경기본부는 이날부터 지난 25일까지 ASF 중점관리지역(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김포)의 양돈농가 387호에 약 300톤의 생석회를 긴급 배포하고, 그 외 지역 943호 농가에 약 370톤의 생석회를 공급·살포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운용 중인 소독차량 외 추가 동원이 가능한 농협 방제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중점관리지역과 연접 시·군에 대한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시 부곡리 방역현장을 방문한 남창현 본부장은 “ASF 잠복기인 앞으로 2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인체에 무해한 ASF로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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