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고회…113가지 주민복지 중심 정책 발표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는 지난 20일 시책구상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책은 신규 113건, 보완·개선 35건, 기타 6건 등 모두 154건(사업비 895억)으로 본청 실과에서 118건, 읍면에서 36건을 내놨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공모사업 31건 1196억원, 국·도비 예산 1187억원 등 2383억원을 확보한 청양군은 내년도를 지금까지 마련한 미래 발전 청사진 개막의 원년으로 삼고 성장 가속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푸드플랜,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노인 커뮤니티 케어, 가족문화센터 건립, 구기자 융복합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등의 역점사업을 통해 성장기반을 다지게 된다.

복지분야에서는 △의료원 제2내과 개설 △틀니 세척방 운영 △산모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청소년재단 설립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추진 △가족문화센터 건립 △장애인 이동보조기구용 우의 지원 △셋째 이후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차량운행비 지원 추진 △65세 이상 노인 결핵검진 등이 진행된다.

농업분야에는 △농특산물 군수 품질인증제 △부자농촌지원센터 개발품 해외수출 △김장축제 개최 △스마트팜 통합관제실 운영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디딤돌’ 지원 △치유체험 관광팜 조성 등이 반영된다.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는 참여행정 분야는 △(가칭)청양퍼스트 운동 추진 △수요자 중심 정책홍보 △외부 온라인 매체와의 협업 △차종별 자동차 등록번호 예고 △복합민원 예약제 운영 △부동산 거래 및 중개 실무책자 배부 △개별공시지가 모바일 알림서비스 △재난발생 시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 등으로 소통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읍면 시책에서 청양읍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읍사무소 2층에 있는 장남감은행과 어린이도서관을 활용해 월~금요일까지 하루 세 시간씩 맞벌이 또는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돌봐주는 내용이다.

대치면은 청양을 찾는 오토바이(바이크)나 자전거 동호회 여행객들을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휴게소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말에 화장실이나 식수를 찾기 위해 면사무소를 급히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청남면은 저소득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짚공예사업을 추진하고, 시설하우스 안내 표지판 신규 설치와 보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평면은 농촌마을 공동체의 소통 약화로 소외되는 홀몸노인을 돕기 위해 공무원 1대1 결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최소 주1회 안부전화, 월1회 방문으로 건강과 생활전반을 보살피겠다는 것이다.

남양면은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모습을 앨범으로 제작해 이주여성의 친정으로 보내주는 지원정책을 내놨다.

김돈곤 군수는 “새로운 구상과 주민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시책을 만난 보고회였다”며 “더 세밀하게 다듬고 효율적 예산 편성과 집행을 통해 군민행복을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

청양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정책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검토한 뒤 효과가 높은 시책은 세부적 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유사·중복사업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효율적 추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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