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첫 발생하면서 향후 돼지고기 수급이 주목되는 가운데 10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158만~161만 마리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과 달리 폭염 영향이 덜해 10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168만6000마리보다 적은 158만~161만 마리로 전망, 10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4000~4200원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그러나 ASF 발생과 확산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7~9월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양호해 비육돈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표본농가 조사 결과 비육돈의 출하일령은 183일로 지난해 184.2일보다 1.2일 단축됐고, 출하체중은 113.9kg으로 지난해보다 0.3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000톤 가량 감소한 2만6000톤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우 ASF 영향으로 8월 모돈 사육마릿수가 지난해보다 37.4% 감소했고, 전체 사육 마리수도 38.7% 줄었다. 9월 돼지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80.7% 상승한 kg당 35.8위안(약 6032원)을 나타냈다.

국제 돼지 지육가격은 9월 미국(7일, 14일 평균)의 경우 지난해보다 3.2% 오른 kg당 1.59달러(약 1911원), EU(2일, 9일 평균)는 23.2% 오른 kg당 1.84유로(약 2415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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