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수산업은 초기 자본이 농업에 비해서도 아주 많이 들어간다. 어선어업을 하려 해도 배를 사야하고, 양식을 하려 해도 관련 설비를 확보하는데 큰 돈이 들어간다. 더불어 살아있는 어류를 생산하는 특성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청년들이 수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에서는 기존 어업인들이 청년들의 진입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려 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고 선배 어업인들은 후배들의 안정적인 수산업 진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양어장 또는 어선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는 동시에 초기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병역특례 등을 통해 수산업을 경험하는 동시에 초기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만 기댄다면 수산업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 한우진 대표는 제주시 성산읍에서 15년째 광어를 양식하고 있는 청년어업인으로 젊은 수산인들끼리 모임을 결성, 수산물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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