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샤인머스켓’ 포도 0.6톤(2㎏ 286박스)을 첫 수출했다.

거창사과원협은 지난해부터 아림영농조합법인(대표 장성식) 생산농가와 공선출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열성적으로 마케팅에 힘써온 결과, 수출바이어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2~3회, 15톤의 샤인머스켓을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거창 샤인머스켓 포도는 맛과 향의 우수함은 물론, 껍질채 먹을 수 있어 섭취의 편의성 또한 우수해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생산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으나 최근 재배면적의 급증과 재배관리 부실로 인한 품질저하 사례가 발생되면서 자칫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거창사과원협은 생산농가와 함께 시장가격에 얽매이지 않고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기 위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 온 결과 수출바이어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수출판로를 개척했다.

윤수현 조합장은 “시장가격에 현혹돼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고 제대로 된 재배관리와 정직한 농산물 생산의 정도를 걷는 것이야말로 우리 농산물이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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