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와 함께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Taste-K 3기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총 8개 국가의 재한외국인과 농식품 수출시장다변화사업 11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재한외국인 품평단은 수출타깃국별 △패키지 △시식 전·후 평가 △네이밍 △가격 등으로 구분된 총 35개 문항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다.

홍삼커피, 떡볶이, 막걸리 등을 시식한 외국인들은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의 나라마다 선호하는 매운맛의 정도와 마케팅 방법, 선호하는 패키지 색상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이탈리아의 커피문화에 도전장을 내민 건강한 맛의 홍삼커피가 수출유망품목으로 꼽혔다.

한 건강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외국인 품평단의 조언을 적극 수용해 제품디자인을 해외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상할 계획”이라며 “자사 수출제품의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재한외국인들은 훌륭한 조언자이자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라며 “수출시장 다변화사업을 제대로 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목표시장의 수출유망품목 발굴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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