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8호 미탁이 2~3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식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75hPa, 강풍 반경 320km의 중형급으로 제주도를 지나 전남 서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육상양식장에서는 시설물고정, 취수구 점검, 정전·단전에 대비한 사육수저장, 산소공급장치, 비상발전기 가동여부 사전점검 등이 필요하다. 해상가두리양식장은 가두리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된 로프의 고정, 그물망 유실방지를 위한 점검, 양식장관리선 대피 등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더불어 육상 축제식 양식장은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하고 수위를 높여 염분농도 저하 방지, 수차 등 시설물 고정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

최완현 수과원 원장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접근하고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점검으로 양식시설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