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골든시드프로젝트 성과발표회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농식품부 관계자 등이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의 참석해 전시물을 보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을 통한 종자수출액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9377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열어 사업성과를 알리고 우수 연구자 시상 등을 진행했다.

GSP사업은 국내 종자산업을 육성하고자 10년간(2012~2021년) 4개 부·청(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종자 연구개발 사업이다. 채소·원예·수산·식량·종축사업단으로 구성된 GSP사업단은 수출용·수입대체용 품종 개발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종자수출액 9377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단계별로 살펴보면 사업 1단계(2013~2016년) 누계 수출액은 3057만9000달러로 목표 4109만2000달러 대비 74.4%의 달성률을 보여 다소 미진했으나, 2단계 2년차(2017~2018년) 누계 수출액은 632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목표 달성률 102%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국내 누계 매출은 526억원, 품종개발은 545건의 실적을 거뒀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GSP 참여 20개 품목의 연구성과 전시와 우수연구자 시상, 우수연구사례 발표 등도 진행됐다.

우수연구자로는 채소·원예·식량·종축 분야에서 4점의 농식품부 장관상과 수산분야에서 1점의 해수부 장관표창 수상자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장관상은 △채원기(채소·농우바이오) △최강준(원예·강원도농업기술원) △서상기(식량·홍익바이오) △조철훈(종축·서울대)씨 등이 수상했다. 해수부 장관표창 수상자는 △임한규(수산·목포대)씨다.

채원기 농우바이오 연구팀은 복합내병성 배추 품종 ‘청명가을’ 등을 개발해 중국·인도네시아 등에 263만달러를 수출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최강준 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팀은 오리엔탈계 백합 품종 ‘오륜’ 등을 개발해 수입품종을 대체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서상기 홍익바이오 연구팀은 씨감자 품종 ‘탐나’, ‘아리랑’ 등을 개발했고, 조철훈 서울대 연구팀은 토종닭 신품종 개발한 실적 등을 인정받았다. 임한규 목포대 연구팀은 빠른 성장을 보이는 전복 품종 ‘슈퍼왕 전복 1호’를 개발했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GSP 1단계 연구를 거쳐 2단계에서 산업화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많이 수출되고 국내에도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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