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6개 업종 대상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지난해 송이채취업, 잣재배업 등을 통한 가구수입과 임업수입이 2014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목생산업과 산딸기재배업 등의 가구·임업수입은 줄어들었다.

산림청은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잣재배업, 산딸기·복분자딸기재배업, 양묘업, 수액채취업, 송이채취업, 원목생산업 등 6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송이채취업을 통한 지난해 가구·임업·판매수입은 2857만원, 759만원, 521만원 등으로 2014년 대비 각각 26%, 58%, 45% 늘었다. 잣재배업을 통한 지난해 가구·임업·판매수입도 3944만원, 1180만원, 1043만원 등으로 2014년 대비 각각 20%, 3%, 2% 증가했다. 특히 양묘업을 통한 지난해 가구·임업·판매수입은 9411만원, 7414만원, 5693만원 등으로 2015년 대비 각각 32%, 41%, 57% 늘었다.

반면 원목생산업을 통한 지난해 가구·임업·판매수입은 1억6352만원, 1억4423만원, 1억3261만원으로 2014년 대비 각각 42%, 29%, 26% 줄었다. 이는 임목 매입비와 인건비 등 벌채 작업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지난해 산딸기재배업·복분자딸기재배업의 임업·판매수입과 수액채취업의 가구·임업수입도 2014년, 2015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산딸기 등 수실류를 통한 수입이 소폭 감소한 데는 과실이 한해는 많이 결실되고, 그 다음해는 결실이 적게 되는 해걸이나 이상고온 등 기상 변화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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