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 증강 유산균 음료 봇물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장 건강과 체지방 개선
몸에 좋은 더덕·홍삼 분말 첨가
여성전용 특화 발효유까지
다양한 제품 선보이며
시장 공략
환절기 면역 증강을 위해 유산균 음료를 찾는 이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유산균 음료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업체들을 중심으로 특화 유산균을 담아 기능을 강조한 발효유부터 어린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유산균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푸르밀 ‘비피더스’, 유산균에 홍삼까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1995년 선보인 ‘비피더스’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출시 후 24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다. 비피더스에 함유된 ‘비피더스 BB-12®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세계적인 유산균 연구소 덴마크의 크리스챤 한센에서 개발, 200여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통해 장 건강과 체지방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광원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푸르밀 비피더스에 함유된 비피더스 유산균은 1mL 당 1억 마리 이상으로 월등히 높은 함유량을 보였으며 유산균의 생존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품질을 검증했다.
서울우유 ‘듀오안’, 코팅 유산균 듀오락 함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보이고 있는 ‘듀오安(안)’은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원유 72%와 세계특허 듀얼 코팅 한국산 유산균 듀오락을 결합한 농후 발효유 제품이다. 최근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프리바이오틱’은 유익균의 먹이로 설사 및 변비 완화는 물론 ‘비만 세균'이라고 불리는 퍼미큐티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 신제품은 유익균의 장내증식을 강조한 ‘신바이오틱스’ 발효유로 몸에 좋은 더덕과 홍삼 분말까지 첨가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그랜드 청포도’, 남양유업 ‘불가리스 핏’
한국야쿠르트는 싱그러운 청포도 맛으로 더욱 상큼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액상 발효유 ‘그랜드 청포도’를 출시했다. ‘그랜드’ 브랜드는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용량 발효유로 한국야쿠르트만의 특허 받은 유산균 HY2782와 5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그랜드 라인업을 3종(오리지날, 라이트, 청포도)으로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양유업은 2030 여성들의 건강한 장을 위해 체지방 특허 유산균을 함유한 여성전용 특화 발효유 ‘불가리스 핏(Fit)’을 선보였으며 빙그레는 한국적인 원료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액상 요구르트 ‘십장생’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