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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2019년 9월말 기준 붉은육 시장 전망 자료 발표

타이슨 푸드에 의하면 지난 8월 9일 캔자스주에 위치한 소고기 가공공장은 화재로 인해 올해 말까지 가동이 중단된다고 한다. 공장에서는 매주 도축되는 소의 5-6% 해당하는 양을 처리 중이었다. 타이슨 푸드는 공장 폐쇄로 인한 도축량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다른 공장으로 소를 이동시켰으며, 추가 공급을 위해 토요일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시장의 도축능력 감소에 따라 소의 가격은 하락했으며 패커의 이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올해 소고기 생산 전망치는 도축 속도가 느려지고 4분기 도체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보다 9000만파운드(약 4만톤)나 하락한 270억파운드(약 1200만톤)로 하향 조정됐다.

내년 소고기 생산 전망치는 지난달 전망보다 억 5500만파운드(약 2500톤) 상승한 277억파운드(약 1250만톤)이다. 타이슨 푸드의 소고기 가공공장이 내년에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더 많은 도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균 도체중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미국의 소고기 수출은 2억7300만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가장 큰 감소가 나타난 지역은 일본, 캐나다, 멕시코였다. 한편 미국산 소고기 관세에도 불구하고 7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거의 2배가 증가했다.

2019년 1~7월, 미국은 전년 동기 보다 3% 적은 양의 소고기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홍콩(-5700만파운드, 약 2만5854톤), 일본(-3300만파운드, 약 1만4968톤), 캐나다(-2600만파운드, 약 1만1793톤)로의 수출이 하락했다.

7월 미국의 소고기 수입은 2억6700만파운드(약 12만톤)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뉴질랜드로부터의 수입이 44% 감소한 것에 의해 촉발됐다. 미 농무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8월 수입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7월 수입 감소와 8월 추정치를 근거로 올해 3분기 미국의 소고기 수입 예상치는 7억8000만파운드(약 35만톤)로 전년보다 1500만파운드(약 6800톤) 하락했다. 올해 소고기 총 수입량은 약 30억파운드(약 130만톤)로 예상되며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약 67억파운드(약 300만톤)로 전년 동기보다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돼지고기 수출은 5억4200파운드(약 24만톤)로 전년보다 27% 가까이 증가했다. 멕시코(+18%)와 중국/홍콩(+380%)에 대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중국과 총 관세율이 60%가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7월에 1억8800만파운드(약 8만5000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의 3배가 넘는 수치다.

7월 예상보다 강한 출하량을 바탕으로 3,4분기 수출 전망치는 19억5000만파운드로 상향 조정됐다. 2019년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은 65억파운드로 예상된다.

내년 미국의 돼지고기 총 수출량은 증가세를 반영하여 약 71억파운드(약 320만톤), 2019년 전망치보다 8% 가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농무부, 2019년 9월말 기준 가금시장 전망 자료 발표

7월 육계 생산량은 39억파운드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전년대비 도축량은 0.2% 증가했지만 평균 도체중이 약 1.8% 증가했다.

미 농무부의 농업마케팅 서비스의 주간 도축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도축 대상 조류는 지난해보다 더 많았으며, 최근 몇 주간의 난자 데이터에 의하면 이 역시 연간 평균 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부화율이 지난해 수준을 초과한다고 가정할 때 향후 몇 개월 간 도축할 수 있는 육계가 예상보다 더 많을 것이 시사된다. 이에 따라 3분기 생산 전망치는 113억파운드(약 510만톤), 4분기는 109억파운드(약 490만톤)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1% 이상 높은 440억파운드(약 2000만톤)로 수정됐다.

7월 육계 출하량은 6억650만파운드(약 28만톤)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15.8%), 쿠바(+138.6%), 과테말라(+13.4%), 조지아(+887.3%), 콜롬비아(+40.6%) 등 주요 시장으로의 출하량 증가로 인한 것이다.

최근 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3분기 수출 전망치는 18억4000만파운드(약 84만톤)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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