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기준 52만9424톤…2.7%↑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2년 연속 100만톤을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2만942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5294톤에 비해 1만4000톤(2.7%) 가량 늘었으며 생산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2조3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1만2505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부터 시작된 성어기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인 50만톤 가량을 기록할 경우 100만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대형선망업계가 3개월간의 휴어 이후에도 기상의 영향 등으로 어획이 부진한 바 있어 올해도 지난달 추석 연휴와 이어진 태풍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8월 말까지는 전년대비 어획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난달 추석연휴와 이어진 태풍으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는 어획량 감소폭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연근해어업 생산량의 변화 패턴상 일시적인 어획량 급감 이후 서서히 하향안정화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동향이 향후 생산량 100만톤 이상 달성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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