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제영술 기자]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지부장 정연송)는 최근 부산 남구 용호항에서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과 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해양특수구조대, 해경전의경 봉사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호항 수중정화활동 및 바다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항내 바닷속 침적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해안가에 방치돼 있는 스티로폼과 폐목,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서 진행 중인 ‘바다 살리기 범국민 캠페인’을 홍보하고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해 6월 ‘바다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제주도 올레길 해변가 대청소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가덕도 대항항, 지난 6월 가덕도 동선항 등지에서 수중정화활동과 해안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해 참여 어업인과 일반 시민들의 바다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의식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유령어업을 유발하고 해양사고의 큰 원인으로 알려진 폐그물 등 조업 중 인양된 쓰레기 수거사업을 조합자체 예산으로 실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방송을 통해 바다 살리기 범국민 캠페인을 국민 의식전환 운동으로 전개해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바다에 버리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다.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제2의 ‘등산객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이 돼 풍요롭고 아름다운 우리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