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무이자자금 신속지원
손해보험 조사요원 긴급투입
공공비축 매입 지속 건의

김병원 농협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경북지역 태풍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피해상황을 점검하며, 피해를 입어 애타는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금번 태풍 미탁 피해와 관련해 피해규모에 상응한 무이자자금(1000억원 이내) 신속지원, 손해보험 조사요원 긴급투입을 통한 신속평가 추진, 태풍피해 벼 전량 정부 공공비축 매입 지속 건의, 범농협 임직원·영농작업반 및 자원봉사단 일손돕기 추진, 피해농가 대상 각종 금융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행정기관과 상호협력해 피해농가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날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도기윤)와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도안) 임직원 100여명은 각각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영해면 원구1리를 찾아 태풍피해 농가를 위해 토사제거, 농자재 오물세척 등을 실시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농협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특히 영덕농가주부모임회원들은 자신들의 피해상황도 제쳐두고 연일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날도 태풍피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경북농협과 함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번 태풍 피해는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을 누려야 할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안겼다”며 “농업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농가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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