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 감소 영향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377만9000톤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9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재배면적은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추진과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72만9820ha로 나타났다.

여기에 개화기와 등숙기 일조량 감소와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마저 감소해 10a당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1%, 무게로는 6kg이 감소해 518kg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총 377만9000톤으로 지난해 386만8000톤보다 8만90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01년 551만5000톤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시·도별로도 전체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남이 74만7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충남 71만4000톤, 전북 60만6000톤, 경북 53만2000톤, 경기 37만3000톤, 경남 33만3000톤, 충북 17만5000톤, 강원 15만4000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정한 신곡예상수요량 380만톤 가량을 고려하면 올해는 2만톤 가량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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